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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크포지드, 색상까지 입힌 산업용 신소재 'Onyx GF' 출시

작성: ADMIN
마크포지드, 색상까지 입힌 산업용 신소재 'Onyx GF' 출시

— 유리섬유 강화 나일론에 기능성 컬러 적용, 공장 현장 시각관리 혁신 기대

미국 매사추세츠주 월섬에 본사를 둔 산업용 3D프린팅 기업 마크포지드(Markforged)가 지난 6월 16일, 자사 대표 복합소재 '오닉스(Onyx)' 제품군의 신규 라인업인 'Onyx GF'를 공개했다. 이번 신소재는 단순한 색상 옵션 추가를 넘어, 제조 현장의 시각적 관리 체계 자체를 바꿀 수 있는 소재로 주목받고 있다.

Onyx GF는 짧은 유리섬유를 배합한 나일론 복합소재로, 기존 오닉스 소재가 지닌 인장강도와 강성, 정밀한 치수 안정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빨강, 노랑, 파랑, 초록, 회색, 흰색 등 여섯 가지 선명한 색상으로 즉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색소가 소재 자체에 배합돼 있어 별도의 도색이나 라벨 부착, 후가공 공정 없이도 색상 구현이 가능하다.

제조업 현장에서 색상은 위험 경고, 부품 분류, 제품 라인 구분 등을 위한 핵심 시각 신호로 활용돼 왔다. 그러나 그동안 오닉스와 같은 고성능 산업용 소재로는 이러한 색상 구현이 어려워, 기업들은 기계적 강도와 시각적 식별성 사이에서 타협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다. 마크포지드의 FFF(Fused Filament Fabrication) 부문 총괄 존 본드(Jon Bond)는 공장 현장에 색상을 도입하는 것은 단순한 심미적 요소가 아니라 운영 속도와 안전성, 오류 방지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작업이라고 설명했다.

Onyx GF는 항공우주 및 자동차 산업에서 이물질 혼입 방지(FOD, Foreign Object Debris)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현장, 그리고 식음료 및 제약 분야처럼 엄격한 구역 분리 규정이 적용되는 생산시설에서 특히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색상별로 도구와 지그, 고정구를 구분해 조립 오류를 줄이고 5S 및 시각관리 체계를 강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이 소재는 비전도성 특성을 지니고 있어 전기·전자 관련 부품이나 안테나 커버, 절연이 필요한 하우징 제작에도 적합하다.

구조적 강도가 더 요구되는 부위에는 마크포지드의 연속섬유강화(CFR, Continuous Fiber Reinforcement) 공정을 통해 연속 탄소섬유를 추가로 적용할 수 있어, 금속 대체 수준의 성능까지 구현이 가능하다. Onyx GF는 마크포지드의 FX10 및 FX20 산업용 프린터에서 즉시 사용할 수 있으며, 출력 시에는 강화 플라스틱 노즐이 별도로 필요하다.

한편 이번 신소재 출시는 지난 5월 스트라타시스(Stratasys)가 나노디멘션(Nano Dimension)으로부터 마크포지드를 4250만 달러 규모의 전액 현금 거래로 인수하기로 한 발표 직후 이뤄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해당 인수 거래는 올해 하반기 중 마무리될 예정이며, 마크포지드의 금속 바인더 제팅 제품군은 이번 인수 대상에서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이번 신소재 출시가 인수를 앞둔 시점에도 마크포지드가 독자적인 제품 혁신을 이어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하고 있다.

3D프린팅타임즈 황기환 기자